나비바늘꽃 속에서 나비바늘꽃이 너무 자라서 꽃을 한 번 보고 원가지를 잘라주었다. 장마비를 맞고 곁가지가 무성해지더니 하얀 울타리를 둘렀다. 핑크뮬리 아랫밭 빈 터에 심은 뮬리가 척박해도 잘 자라주어 반갑고 기쁘다. 花雲의 산책로/詩映山房 이야기 2019.09.13
도라지꽃밭 이꽃 저꽃 여름꽃이 떠나더니 도라지꽃이 무더기로 찾아왔다. 인사가 늦었나보다. 이미 말라버린 것도 있다. 며칠 딸네 다녀왔더니 장맛비에 풀들이 엄청 자랐다. 백일홍도 한 자리 끼었네. 근데 참 이상하다. 작년에는 백도라지가 별로 없었는데 올해는 많이 보인다. 농사는 어렵고... 돌.. 花雲의 산책로/詩映山房 이야기 2019.08.03
작은 정원 돌계단 옆에 작은 정원이 생겼다. 여기저기서 날아온 아이들이 사이좋게 자리를 잡았다. 범부채꽃 옆에 벌개미취 그 사이에 단풍나무도 끼어 있다. 내가 좋아하는 연보라빛! 나를 닮은 것 같기도 하고... 내가 그를 닮았나?^^ 옹기종기 모여 정을 나눠준다. 요런 작은 정원을 다른 곳에도 만.. 花雲의 산책로/詩映山房 이야기 2019.08.03
여름 화원 마당 가에 배롱나무 꽃이 피었다. 해마다 냉해를 입어 죽었다가 새순이 올라와 겨우 꽃을 피우면 보온을 해주어도 얼어 죽어 애석한 아이들... 올해는 탈없이 넘기기를 간절히 빌어본다. 그늘을 드리울 만큼 크게 자라면 정말 멋질 텐데... 배롱나무 1 배롱나무 2 배롱나무 3 배롱나무 4 그.. 花雲의 산책로/詩映山房 이야기 2019.07.31
행복한 시간 뉘엿뉘엿 해가 기울면 우리 강아지들 현관 앞에서 진을 친다. 빨리 산책 나가자고 졸라대며 어서 나오라고 찡얼거린다. 하루 중 가장 기다리는 시간 기쁨을 주는 아이들이다. 모기장 너머로 전해지는 행복에너지 똘아, 설아! 아프지 말고 건강하게 살자! 花雲의 산책로/詩映山房 이야기 2019.07.21
비 온 뒤에 비 온 뒤에 꽃들이 무럭무럭 자랐다. 곁가지를 얻어와 심은 후, 몸살을 하더니 단비를 마시고 싱싱해졌다. 고맙고 이쁘다. 보라가 이쁜가? 분홍이 이쁜가? 함께 있으니 더 이쁘다. 꽃대가 여럿 올라와 깜찍한 미소를 뿌려주는 아이 기특하게 지는 모습도 귀엽다. 무럭무럭 자라나니 반갑고 .. 花雲의 산책로/詩映山房 이야기 2019.07.12
여름은 뜨거워지는데 본격적인 여름꽃들이 찾아오기 시작했다. 원추리, 나비바늘꽃, 백일홍 등등... 반갑다, 반가워! 어느 공원에서 씨를 받아와서 지난 가을에 심었는데 그 중 몇 아이가 살아났다. 작지만 아주 당차게 보인다. 그 중 두 그루가 꽃대를 내밀었다. 야생 원추리 산으로 산책을 나갔다가 몇 포기 .. 花雲의 산책로/詩映山房 이야기 2019.07.05
키 작은 새 식구들 비가 온다기에 화원에 가서 새 식구들을 데려왔다. 키가 작아서 예쁜 아이들이다. 현관 앞, 빈 화분에 자리잡아 주었다. 작아서 더 예쁜 아이 내가 좋아하는 보라색!^^ 꽃송이가 아주 작은 카네이션 '키세스' 향 카네이션 고혹적인 모습에 풍기는 향이 그윽하다. 사색 패랭이 한 뿌리에서 4.. 花雲의 산책로/詩映山房 이야기 2019.06.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