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산 일만 이천 봉 속에 이 몸도 그려 넣어 주게- 신광수 금강산 일만 이천 봉 속에 이 몸도 그려 넣어 주게 - 신광수. 『석북집(石北集)』권4 故人曾作金剛客 (고인증작금강객) 그대가 일전에 금강산을 다녀왔으니 慣識金剛眞面目 (관식금강진면목) 금강산의 진면목을 잘 알 것이요. 伊昔南山仲範宅 (이석남산중범댁) 옛날 남산의 중범 씨 댁에.. 花雲의 배움터/漢詩 2 2018.08.17
차라면 백근도 마다하지 않을 것을- 정약용 혜장이 날 위해 차를 만들었는데, 때마침 그의 문도 색성(賾性) 이 나에게 무얼 주었다 하여 보내 주지 않고 말았으므로 그를 원망하는 말을 하여 주도록 끝까지 요구하였다 - 정약용 藏旣爲余製茶(장기위여제다), 適其徒賾性有贈(적기도생성유증), 遂止不予(수지불여), 聊致怨詞以徼卒惠.. 花雲의 배움터/漢詩 2 2018.08.13
나는 완전 바보, 그대는 반절 바보- 이병연 치옹이 숯을 사례하는 시를 보내와 장난삼아 차운하다- 이병연 癡翁有謝炭詩(치옹유사탄시), 戱次(희차). 『사천시선비(槎川詩選批)』 老妻西畔小兒東 (노처서반소아동) 늙은 처는 서쪽에, 어린 아인 동쪽에 大臥中間是主翁 (대와중간시주옹) 그 가운데 대자로 뻗은 사람 주인옹일세. 自.. 花雲의 배움터/漢詩 2 2018.08.13
스님이 보내온 산나물- 이식 산인 영숙이 산나물을 보낸 데 대해 차운하여 사례한 시- 이식 次韻謝山人靈淑送山菜詩(차운사산인영숙송산채시). 『택당선생집』권6 年來肉食厭衷腸 (년래육식염충장) 몇 년동안 질리도록 육식으로 배 채우다 歸對盤蔬味甚長 (귀대반소미심장) 고향 집 나물 밥상 입맛이 감치는데 禪客.. 花雲의 배움터/漢詩 2 2018.08.12
친구여, 비단 살 돈 좀 주시게- 이달 고죽 사또에게 주는 금대곡- 이달 錦帶曲贈孤竹使君(금대곡증고죽사군). 『손곡시집(손곡시집)』권6 商胡賣錦江南市 (상호매금강남시) 중국 상인이 강남 저자에서 비단을 파는데 朝日照之生紫煙 (조일조지생자연) 아침 해가 비치니 보라색 연기가 나는 듯 佳人正欲作裙帶 (가인정욕작군.. 花雲의 배움터/漢詩 2 2018.08.12
산중의 목상좌를 꼭 만나려는 까닭은- 서거정 수종사의 늙은 선승에게 부쳐 구장을 빌리다- 서거정 寄水鐘老禪借鸠杖(기수종노선차구장). 『사가집』권2 老來足甓怒堪嗔 (노래족벽노감진) 늘그막엔 오그라든 다리가 몹시 짜증나네. 行步蹣跚脚未伸 (행보반산각미신) 길을 걷지도 펴지도 못해 비틀거리니 말일세. 欲見山中木上佐 (욕.. 花雲의 배움터/漢詩 2 2018.08.12
스님이 부쳐 보낸 신발- 윤결 스님이 신발을 보내 주어서- 윤결 山人奇鞋(산인기혜). 『국조시산』권3 故人遙寄一雙來 (고인요기일쌍래) 옛 친구 멀리서 신발 한 켤레 보낸 것은 知我庭中有綠苔 (지아정중유록태) 내 뜰에 푸른 이끼 덮였음을 알아서겠지. 仍憶去年秋寺募 (잉억거년추사모) 그리워라, 작년 저문 가을날.. 花雲의 배움터/漢詩 2 2018.08.12
차 의원, 맥문동 좀 주시게- 서거정 차 전의에게 맥문동을 요구하다- 서거정 구맥문동어차전의(구맥문동어차전의). 『사가집』권20 老病纏綿抱渴何 (노병전면포갈하) 노병이 얽힌데다 소갈증까지 또 어찌하나? 日長時復愛煎茶 (일장시부애전다) 긴긴 날에 수시로 차 끓이기만 좋아한다네. 殷勤爲借門冬飮 (은근위차문동음).. 花雲의 배움터/漢詩 2 2018.08.12
푸른 향기 붉은 실로 묶었구나- 이규보 차 가는 맷돌을 받고서 사례하다- 이규보 謝人贈茶磨(사인증다마). 『동국이상국전집』권14 琢石作孤輪 (탁석작고륜) 돌 쪼아 바퀴 하나 만드니 廻旋煩一臂 (회선번일비) 돌리는 데 한 팔만 쓴다네. 子豈不茗飮 (자기불명음) 자네라고 어찌 차를 마시지 않으랴만 投向草堂裏 (투향초당리 ).. 花雲의 배움터/漢詩 2 2018.08.11
중화척을 내린 정조 임금의 뜻- 정조, 정약용 중화절에 자를 반사하노라- 정조 颁尺中和節 (반척중화절) 중화절에 자를 반사하노라 紅泥下九重 (홍니하구중) 조서가 궁월로부터 내려가네. 拱星依紫極 (공성의자극) 뭇별은 북극성을 의지하였고 絫黍叶黃鐘 (류서협황종) 누서는 황종 길이 들어맞누나. 漢帝提三日 (한제제삼일) 한제가.. 花雲의 배움터/漢詩 2 2018.08.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