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이가 예쁘다
구불구불
금강송 푸른 숲 속
솔가지 사이로 금빛햇살 부서질 때
젖은 솔가리에 묻혀있는 송이가
귀하디 귀해서
그 얼굴 선뜻 밖으로 내밀지도 않는다
진한 향기
오동통한 몸매
마누라보다 예뻐서
차마 입에 대기도 아깝다
2011.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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