花雲의 詩/화운의 詩 4
비에 젖어 울면서
고운 잎은 왜 피우는지
바람에 위태롭게 흔들리면서
기쁜 듯 왜 웃고 있는지
하늘을 향해 우러르고
땅을 위해 향기 품으며
울면서도 웃는 듯
꽃처럼 빛나게 살라 하네요
2011.08.23
시집 <물도 자란다> 게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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