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부(夫婦)
당신과 나는
맞물려 돌아가는 톱니바퀴
서로 맞부딪치면
쓰라린 상처를 남기지만
조금씩 양보하고 비껴가면
막힘없이 나아갈 수 있습니다
당신과 함께
오랜 세월 한걸음씩
재촉하지 않고 걸어가며
서로 믿고 내미는 손
아낌없이 잡아줄 때
거칠 것 없는 짝이 되어갑니다
2011.06.12
시집 <엄마는 어땠어요?> 게재
'花雲의 詩 > 화운의 詩 4' 카테고리의 다른 글
별로 지다 (0) | 2011.06.24 |
---|---|
유수여정(流水餘情) (0) | 2011.06.21 |
나비를 접는 여자 (0) | 2011.06.11 |
엄마를 부르는 소리 (0) | 2011.06.09 |
삶의 여정/ 1 (0) | 2011.06.0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