花雲의 詩/화운의 詩 3

미래의 어른

花雲(화운) 2010. 3. 4. 21:52

미래의 어른

 

 

어린이 속에 미래가 보인다

 

맑은 눈 속에 깃든 정직한 마음

혼탁한 사회질서 바로잡아주겠고

거침없이 터져 나오는 명랑한 웃음소리

그늘진 마음 즐겁게 해줄 수 있겠다

 

지혜롭고 똑똑한 아이

훌륭하게 자라서 선생님 되겠지

친절하고 동정심 많은 아이

힘든 사람 위로해 주겠고

예의 바르고 상냥한 아이

다른 사람 섬기는 사람 되겠다

 

때때로 욕심부리고 다투며

거짓과 속임수로 세상을 어지럽히면 어쩌나

어른의 잘못으로 어린이가 삐뚤어진다

무릇,

어른의 모습 속에 어린 시절이 배어있듯

어린이 속에서 미래의 어른이 보인다

 

 

2010.0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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