花雲의 詩/화운의 詩 3

퀸! 연아(Queen! YUNA)

花雲(화운) 2010. 2. 26. 23:32

퀸! 연아(Queen YUNA)

 

 

하늘을 나는 새보다

화려한 비상을 하며

어느 꽃보다 아름답게 피었다

 

얼음나라로 날아가는

날갯짓으로 향불을 피워

마력의 문을 여는 은반 위의 여주인

 

기교도 그 발아래요

승패도 그 손 안에 있으니

그 앞에선 다만

머리를 숙이고 경하의 꽃가루를 뿌려라

 

감미로운 음악 속으로

우아한 향기 휘날리며

감당 못할 감동으로

승리의 제국에 높이 오른 퀸이여!

 

기쁨의 눈물이 보석이 되어

여왕의 보좌에

새 별로 찬란하다

 

 

2010.02.26

밴쿠버 동계올림픽 휘겨스케이팅 금메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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