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가는 길
우리 가는 길이
어디까지인지 알 수 없어요
진 땅, 마른 땅
오르막길, 내리막길
예기치 못하게 마주치지만
함께 라는 이름으로
기대어 힘을 내고 있어요
괴로워 울기도 하지만
용기를 잃지 않는 것은
희망을 바라보기 때문이지요
우리 가는 길이
언제까지인지 알 수 없지만
받고 싶은 마음 보다
더 주고 싶은 마음
그런 믿음으로 가고 있어요
묵묵히 다 보면
왜 그래야 하는지 알게 되겠지요
2022.07.16.
* 화운의 시집 제4집 표제시로 설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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