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풍잎 위에 앉아
꽃처럼
피어나던 봄날이 있었는데
어느새 가을로 기울었네
언제까지나
꽃처럼 살고 싶었는데
단풍들어 떨어지고 있네
꽃 같았던 청춘
붉은 가슴으로 왔지만
시냇물처럼 흘러가버리고
꽃 닮은
딸내미 어깨에 기대어
꿈같았던 세월만 더듬어보네
2022.01.30.
김혜영 님 어머니를 추모하며
꽃처럼
피어나던 봄날이 있었는데
어느새 가을로 기울었네
언제까지나
꽃처럼 살고 싶었는데
단풍들어 떨어지고 있네
꽃 같았던 청춘
붉은 가슴으로 왔지만
시냇물처럼 흘러가버리고
꽃 닮은
딸내미 어깨에 기대어
꿈같았던 세월만 더듬어보네
2022.01.30.
김혜영 님 어머니를 추모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