花雲의 詩/화운의 詩 9

조각보 ★

花雲(화운) 2021. 9. 10. 08:41

조각보

 

 

이 쪽 칸은 이런 색

저 쪽 칸은 저런 색

 

어디서 왔는지 알지 못해도

곁에 있으니 서로 닮았네

 

어떻게 왔는지 알 수 없어도

함께 있으니 서로 어울리네

 

같은 생각으로 만났기에

넘치지도 않고 모자라지도 않아

 

이리저리 재어 보아도

어긋나지 않는 보자기

 

조각조각 모여서 태어났지만

오로지 하나의 일을 할뿐이네

 

 

2021.09.08

서로 다른 조각들이지만 한데 모여

하나의 일을 하는 우리는 별님의 아리스! 

 

* <별님을 향한 詩>  146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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