花雲의 산책로/詩映山房 이야기

개나리 울타리

花雲(화운) 2019. 4. 14. 18:43


집 마당에서만 보다가

멀리서 보는 개나리는 얼마나 자랐을까?

새싹이 움트는 산자락아래

시영산방의 개나리 울타리를 보러 나갔다.


개나리를 심은지 올해로 4년차

드디어 노란 울타리가 생겼다.



개나리 울타리 중간에는 쥐똥나무가 둘러져 있고

그 사이에 진달래 몇 그루가 꽃을 피우고 있다.

내년, 또 그 후에는 더욱 자라서

눈부신 모습으로 봄을 빛내 주겠지?.


아랫밭둑에 있는 철쭉 아치 가운데 새로 에메럴드골드를 심었다.

지금은 키가 작아서 보일 듯 말 듯한데 더 자라서 사철 노란 잎을 뽐내고 있으면

경관이 또한 멋지겠지?.^^ 그뿐이랴?

그 앞쪽 밭자락엔 작년 가을 핑크뮬리를 심었는데 지금 싹이 올라오기 시작했다.

핑크뮬리가 분홍 안개를 피워올리면 참 몽환적이고 신비로울 거야.^^

아랫녘 개나리 울타리 사이에는 3년차 겹벚꽃이 자라고 있다.

아직 꽃을 피우지 못했지만 꽃이 피면 얼마나 아름다울까?

개심사에서 본 겹벚꽃에 반해 묘목을 구해 심었는데

내년에는 아마도 어여쁜 얼굴을 보여줄 것이다!


군데군데 스카이로켓 향나무가 든든하게 서 있다.


지금 보니 그렇게 벌레에 시달리면서도 회양목이 잘 자라주었네!

날이 쌀쌀해서 그런지 움트는 새싹들도 떨고 있는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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