花雲의 詩/화운의 詩 5
손 안에 움켜쥔 기회를
골 문을 향해 쏠 때
가로막는 손들
첩첩이 둘러싸지만
마지막 한 개의 골에
운명을 맡긴 자
바닥을 차고 올라
승부를 향해 몸을 날린다
2013.09.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