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평선
하늘아래 가장 낮은 자리에서
일어설 줄 모르고 누워있습니다
아무리 멀리 떨어져있어도
눈에서는 결코 멀어지지 않고
잡힐 듯 마주보는 거리에서
닿으려 해도 닿을 수 없어
한 순간도 외면하지 못하고
바라만보다가 영원으로 흐릅니다
2012.06.18
시집 <상사화> 게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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