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여울/ 유진
봄물 대신 달그림자 풀어헤치고
활활 타오르는 저
북천방 홍매
황약黃藥 먹은 선홍빛 독은 또
어느 가슴에
비수를 꽂으려는지
늙은 나뭇가지는
2월 보릿고개를 넘어가는데
* 2003년 [조선문학]으로 등단. 시집으로 <참선일지>
<가버리는 것들과 떠나야 하는 것들>이 있음. 2006년
월간 [조선문학] 시문학상 수상. bluefeather06@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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