花雲의 詩/화운의 詩 4
허공에 던진 님의 옥 빗이
아직도 그 자리에 걸려있네
옛 님의 시향(詩香)
날이 갈수록 사무쳐
깊어지는 그리움
가득 차 비우려 해도
절반만큼은 그대로 남아
잠 못 드는 밤을 비추고 있네
2011.08.10
시집 <상사화> 게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