花雲의 詩/화운의 詩 4

눈물 나는 봄

花雲(화운) 2011. 4. 29. 00:01

 

 

 

눈물 나는 봄

 

 

꽃피는 봄인데

왜 눈물이 나지요

 

죽은 듯이 서 있던 나무

따사로워진 햇살이 반가워

가지마다 새순 올리는데

 

하루하루 다르게

뻗어가는 푸른 빛

눈부시게 퍼져가는 생명이

바라보기 벅차서

 

꽃잎 한 장 떨어지는 것도

목이 메어

자꾸 눈물이 나네요

 

 

2011.04.25

 

'花雲의 詩 > 화운의 詩 4' 카테고리의 다른 글

콩돌해변  (0) 2011.05.08
초록 쓰나미  (0) 2011.05.08
한지(韓紙)  (0) 2011.04.25
먹거리 천국  (0) 2011.04.21
자목련(紫木蓮)/<물도 자란다>  (0) 2011.04.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