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에게/ 정은기
그 마음 저울로 달아 본 적 없고
그 생각 자로 재 본 적도 없었지
내 서툰 삶에
내 사막 같은 가슴에 환하게 들어와
그저 괜찮다 다 괜찮다
편지로 쓰는 그리움
글씨조차 바래질까 조바심이고
할 말 강물 같아 못 건너
시 한 편 적어 본다.
2010-9 월간문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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