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단한 슬픔/ 장금녀
슬픔의 핵이
사물의 중심을 지날 때
그것들은 빛나면서 아프다
무너지는 풍경을 건너온
슬픔
단단하여라
언제나
바람 술렁이는 산정에 핀
꽃
별 뜨지 않은
오늘
한껏 빛나면서 아프다.
2010-9 월간문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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