花雲의 배움터/스승의 詩

안면도 바다/ 임보

花雲(화운) 2010. 10. 6. 10:06


안면도 바다/ 임보

 

사월 봄 바다가

몸살 하는 걸

잠든 섬 갯가에서

처음 보았지

 

갯마루 언덕마다

타는 진달래

진달래 불꽃에 눈이 멀어

쓰러져 혀로 걷는

바달 보았지

 

봄마다

몸살하는

매운 꽃바람

그 바람이 어디서

이는지를

 

잠든 섬

갯가에서

보고 왔었지.

 


* 이미저리(이미지 구성, 결합)의 예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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