花雲의 詩/화운의 童詩

벌레 우는 소리

花雲(화운) 2010. 9. 5. 10:41

벌레 우는 소리 

 

 

날이 어둑어둑 해지자

들려오는 벌레 소리

 

햇볕 쨍쨍 낮에는

꼭꼭 숨어 있다가

 

한밤중에 몰려나와 

소리 높여 합창한다

 

선선해지는 가을밤이 좋아서

달밤에 잔치라도 벌이는 걸까

 

날 새도록 함께 모여

지칠 줄 모르고 노래 부른다

 

 

2010.09.05

'花雲의 詩 > 화운의 童詩' 카테고리의 다른 글

다듬이 소리  (0) 2010.09.12
은행잎  (0) 2010.09.08
태풍 불던 날  (0) 2010.09.02
보름달  (0) 2010.08.31
노란 바다  (0) 2010.07.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