花雲의 詩/화운의 童詩
열흘 전엔
눈썹 같던 초승달이
하루하루
부풀기 시작하더니
열흘 만에 풍선 같은
엄마 배 되었네
열 달 동안
뱃속에서 자라난 내 동생
며칠 후면
세상에 태어날 텐데
낼 모레면 보름달도
애기 낳겠네
2010.08.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