花雲의 詩/화운의 詩 9

날마다 뜨는 태양

花雲(화운) 2022. 1. 2. 09:36

날마다 뜨는 태양

 

 

오늘 뜨는 태양은

어제 뜬 태양과는 다르답니다

 

떠오르는 시간도 다르고

산마루에 올라오는 위치도 달라요

 

여름엔 이글이글 타오르지만

살을 에는 겨울엔 햇살마저 시려요

 

보는 이에 따라서 의미도 다릅니다

 

젊은이에게는 미래를 비춰주지만

늙은이에게는 추억으로 돌아가게 해요

 

하늘의 태양은 하나이지만

바라보는 눈은 각기 달라서

 

어느 날은 절망이어도

다음날은희망으로 다시 떠오릅니다

 

 

2022.0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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