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생(還生)
누가 이리
고운 꽃이 되었을까?
전생(前生)에 받지 못한
눈길 한 번 받고자
햇살 아래 까치발로 섰네
바람 한 점 스쳐도
누가 왔나 돌아보고
어렴풋한 발자국 소리에
두근거리는 가슴
혹독한 외로움은 싫어
곱디곱게 피어나
뭇 길손 청해놓고
눈부시게 흔들리네
2021.09.22
철원 고석정 꽃밭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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