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미꽃 앞에서
견줄 없는 향기와 자태로
유월의 하늘을 장식하고 있다
폭발하는 미소 앞에서 사람들은
순간을 기록하기에 여념이 없는데
청춘남녀 할 것 없이
너도나도 절세미인의 힘을 빌린다
누가 더 고운지 비교할 수 없이
함께 있으면 향기에 녹아들지만
눈부시게 매혹적인 모습 앞에
주름진 얼굴로 서기가 민망스럽다
생기 잃어 비틀거리는 몸짓으로
아리따움 옆에 서기가 욕스럽다
2021.06.17
에버랜드 장미동산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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