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싹이 하는 말
흙을 뚫고 나와
첫 하늘을 바라보며 하는 말
사랑합니다!
사랑을 받아주세요!
언제나 사랑할 거예요!
다음 잎이 솟아나오면
첫정은 잊어버리고 말겠지만
살아가는 일이죠!
참고 견뎌낼 거예요!
꿈은 이루어질 테니까요!
세월 따라 허겁지겁
몸 따로 마음 따로 흘러갔을 때
생의 끝은 어디일까요?
무엇이 남아있게 될까요?
씨앗 속에 가득한 사랑뿐일까요?
2021.05.19.
* 2022.05. 우리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