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온 뒤에
꽃들이 무럭무럭 자랐다.
곁가지를 얻어와 심은 후,
몸살을 하더니 단비를 마시고 싱싱해졌다.
고맙고 이쁘다.
보라가 이쁜가?
분홍이 이쁜가?
함께 있으니 더 이쁘다.
꽃대가 여럿 올라와
깜찍한 미소를 뿌려주는 아이
기특하게 지는 모습도 귀엽다.
무럭무럭 자라나니 반갑고 기쁘다.
꽃씨가 생기면 잘 받아두었다가 다른 곳에도 심어야지.
잠시, 비가 그쳤을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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