花雲의 산책로/詩映山房 이야기

비 온 뒤에

花雲(화운) 2019. 7. 12. 19:09

비 온 뒤에

꽃들이 무럭무럭 자랐다.


곁가지를 얻어와 심은 후, 

몸살을 하더니 단비를 마시고 싱싱해졌다.


고맙고 이쁘다.


보라가 이쁜가?



분홍이 이쁜가?



함께 있으니 더 이쁘다.




꽃대가 여럿 올라와

깜찍한 미소를 뿌려주는 아이


기특하게 지는 모습도 귀엽다.




무럭무럭 자라나니 반갑고 기쁘다.

꽃씨가 생기면 잘 받아두었다가 다른 곳에도 심어야지.


잠시, 비가 그쳤을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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