花雲의 詩/화운의 여행詩

세외도원(世外桃源)

花雲(화운) 2011. 2. 26. 17:15

세외도원(世外桃源)

 

 

떨어질 듯 말 듯

푸르다 못해 시린 물속으로

몸을 던지는 댓잎 하나

 

맑은 물에 들어

발을 씻는

산 그림자가 보기 좋아서

 

서둘러 피어나

찬비에 얼굴 씻는 

홍매화 자태에 눈이 부셔

 

옛 시인*도 마음 빼앗긴

계수나무 그늘 아래

복사꽃 정원

 

 

2011.02.14

* 옛 시인:고대 문학가 '도연명' (시3에서 옮겨 적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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