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조 우파모국다(優婆毛菊多)
心自本來心 (심자본래심) 마음은 본래부터 마음이 있었는데
本心非有法 (본심비유법) 본래의 마음에는 법이 있음이 아니었네.
有法有本心 (유법유본심) 법이 있으니 마음의 근본도 있음이요
非心非有法 (비심비유법) 또한 마음이 아니면 법이 있음도 아니네.
* 自: ~로부터, ~로 말미암아
해설
마음은 천지가 개벽할 때부터 있었으며 영겁의 과거 속에도 있었고, 또한 억겁의 미래에도 그대로 존재하는 것이다. 그런데 그 본래의 마음은 마치 어린 아이의 티없는 마음처럼 맑고 푸르르며 때묻지 아니하고 순수하다. 이 마음속에 바른 법이 들어가서 법과 마음이 일치될 때 마음은 곧 부처가 되고 해탈의 경지에 이르게 되는 것이다.
깨달음의 노래 禪詩 303수
권영한 편저. 전원 문화사.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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