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조 아난(阿難)
本來付油法 (본래부유법) 본래 있는 법을 전하니
付了言無法 (부료언무법) 전한 뒤에는 법 없다고 하더라.
各各須自悟 (각각수자오) 각각 모름지기 깨닫고 보면
悟了無無法 (오료무무법) 무법도 없음을 깨닫게 되리라.
* 付了: 전함을 마치다
* 悟了: 깨닫고 나면
해설
생이니 사니 하면 그것은 생사를 벅어나지 못한 범주에 있는 것이고, 선이니 악이니 하면 그것은 아직 선악의 경지를 초월하지 못한 상태이다. 사랑한다, 사랑하지 않는다 하는 말조차 없는 상태가 바로 진실로 사랑을 하는 상태라고 할 수 있다.
그러므로 법이다, 법이 아니다 하는 경지는 아직도 법에 얽매여 있는 상태이며, 진실로 법을 실행하는 경지가 아니다.
깨달음의 노래 禪詩 303수
권영한 편저. 전원 문화사.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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