花雲의 詩/화운의 詩 7

엄마 목소리/ 1

花雲(화운) 2018. 9. 2. 09:43

엄마 목소리

 

 

엄마가 부르면

아주 멀리 있어도

다 보인다

 

아득한 꿈속에서도

나를 부르면

엄하지만 따스한 모습

 

미처 대답하기도 전

가슴에 먼저 와 박힌다

 

그 얼굴 뵈지 않아도

이미 잘 보인다

 

 

2018.09.02

시집 <엄마는 어땠어요?> 게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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