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미넝쿨 아래 데이지들이 모였다.
씨를 뿌린 지 두 해가 지나서 함께 모인 것이다.
맑고 밝은 미소를 한껏 보여주는 그들이 있어
시영산방은 여러 친구들과 함께 행복하다.
봄날이 가고 있다.
이제 곧 무더운 여름이 오겠지.
데이지가 가기 전에 장미꽃이 어서 왔으면...
어여쁜 소녀들과 함께 있어 장미는 좋겠다.
몇 해 전부터 데이지를 데려오고 싶었다!
담장 아래 모인 또다른 친구들
붉은 얼굴이 패랭이를 닮았다.
사계 패랭이
바위틈에 피어난 모습이 별과 같다.
조팝꽃이 지고난 후 피는 공조팝
조롱조롱 소담스러워 정겹다.
황토방 앞의 공조팝
작년에 심었는데 이렇게 소담하게 피어날 지 미처 몰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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