花雲의 詩/화운의 童詩

나무 같은 친구

花雲(화운) 2016. 10. 14. 13:36

나무 같은 친구

 

 

마음이 슬픈 사람에게

나무 같은 친구가 있으면 좋겠어요

기분 상하는 일이 있어도

모른 척 떠나버리지 않는 친구

 

비가 오면 젖는다고 가리지 않고

눈이 오면 쌓인다고 감추지 않고

바람 불면 흔들려도 꺾이지 않아

더울 때나 추울 때나 믿음직한 친구

 

늘 그 자리에 있어 언제든지 찾아가도

푸른 미소로 반갑게 맞아줄 테니

오래오래 함께 하기 원하면

숲으로 가라 말해주고 싶어요

 

 

2016.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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