花雲의 詩/화운의 詩 6

거울

花雲(화운) 2014. 11. 12. 16:30

거울

  

 

미소 지으면

따라서

웃어 주고

 

찡그리면

곧바로

노려본다

 

마주 보고 있을 땐

속속들이

정직하지만

 

뒤돌아서 있으면

단짝이어도

그 속을 알 수 없다

 

 

2014.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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