花雲의 詩/화운의 詩 6

철새/<물도 자란다>

花雲(화운) 2014. 10. 4. 03:42

철새 

 

 

떠날 때는

다시 돌아가지 않으려 했다

 

타향살이

아무리 고단하고 서러워도 

 

보란 듯이

터 잡아 뿌리내리려 했는데

 

해 저무니

고향 생각에 짐을 꾸린다

 

 

2014.10.04

시집 <물도 자란다> 게재

'花雲의 詩 > 화운의 詩 6' 카테고리의 다른 글

거울  (0) 2014.11.12
파란 사과/<물도 자란다>  (0) 2014.10.09
참사랑/<상사화>  (0) 2014.09.28
절로 피고 절로 지고 #/<물도 자란다>  (0) 2014.09.27
엄마의 달/ 1  (0) 2014.09.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