花雲의 사진이야기/공원·유적지

우수영명량대첩지

花雲(화운) 2014. 1. 3. 11:36

세계 해전사상 가장 위대한 전투 명량대첩

13척의 대 133척의 대결, 세계 해전사상 유례를 찾아보기 힘든 전투가 바로 명량해전이다.

이순신의 백의종군 후 조군 수군은 연이은 패배를 거듭한다. 이에 선조는 이순신을 다시

삼도수군통제사로 임명하면서도 수군을 폐지라하 이른다. 그러나 이순신은

"今臣戰船 尙有十二"라는 유명한 말을 남기고 명량해협으로 향한다.

 

울둘목이라고 부르는 명량해협은 임진왜란 7년의 전쟁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된다.

일본군은 명량해협을 통과해야만 서해로 진입, 직산에 머물러 있던 육군과 합세해 한양을 침범하고

더 나아가 명나라를 치겠다는 원대한 꿈이 현실화될 수 있었다. 이에 반해 조선군은 명량해협을 지켜야만

7년의 임진왜란을 종식시키고 승리의 기세를 다시 잡을 수 있는, 그야말로 나라의운명이 달린 곳이었다.

 

1597년 9월 16일 새벽, 해남군 송지면 어란포를 출발한 일본 왜선 133척은 순류인 밀물을 타고 유유히

명량해협에 모습을 드러낸다. 당시 이순신에게는 칠천량해전에서 도주한 배설로부터 인수한 12척의

배와 이후 수선한 배 1척 등 총 13척의 배만 존재했다. 그 적은 전선으로 대규모 적과 싸울 수 있는 곳은

우리나라 바닷길 중 가장 협소하고 물살이 빠른 명량해협임을 이순신은 알고 있었다.

 

"必死卽生 必生卽死"

죽으려 하면 살 것이요, 살려 하면 죽을 것이다.

 

 

 

울돌목은 바다가 운다고 해서 명량(울 鳴, 대들보 梁)이라 불린다.

해남군 우수영과 진도군 녹진 사이를 잇는 가장 협소한 해협으로 넓이가 300여m, 가장 깊은 곳의

수심이 20m, 유속이 11.5노트(시속 약 24Km)에 달한다. 빠른 물살이 암초에 부딫치며 소용돌이 치는

소리가 20리 밖에까지 들린다 해서 명량이라 불렀다.

13척의 배로 울돌목의 지형적 특성을 활용해 133척의 적을 무찌른 해전이 바로 그 유명한 명량대첩이다.

 

 

 

진도대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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