花雲의 詩/짧은 詩 2

결혼반지/ 1

花雲(화운) 2013. 11. 19. 20:35

결혼반지

 

 

가락지 나누며 맺은 인연

잊지 말자고

약손가락 걸어 맹세하기를

이 세상 끝 날까지 헤어지지 맙시다

 

2

가락지 끼우며 했던 약속

어디로 가고

달콤했던 순간 잊었더라도

사별하는 날까지 헤어지면 안됩니다

 

 

2013.11.19

시집 <엄마는 어땠어요?> 게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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