花雲의 詩/짧은 詩 2
1
가락지 나누며 맺은 인연
잊지 말자고
약손가락 걸어 맹세하기를
이 세상 끝 날까지 헤어지지 맙시다
2
가락지 끼우며 했던 약속
어디로 가고
달콤했던 순간 잊었더라도
사별하는 날까지 헤어지면 안됩니다
2013.11.19
시집 <엄마는 어땠어요?> 게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