花雲의 詩/짧은 詩 2

늦더위

花雲(화운) 2019. 8. 15. 11:41

늦더위

 

 

장마 끝 무렵

 

가랑비 조록조록 내리고

온갖 풀들 웃자라 땅을 덮는데

 

폭염에 허덕이는 여름

 

쉴 새 없이 돌아가던 선풍기도

더위에 지쳐 헛소리를 하네

 

 

2019.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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