花雲의 詩/짧은 詩 2

고삐/ 1

花雲(화운) 2013. 11. 15. 22:13

고삐

 

 

얼마나 무거울까

 

줄줄이 매달린 식솔들

 

홀가분히 풀어버리지도 못하고

 

땀에 찌든 가장의 넥타이

 

 

 

2013.11.15

시집 <엄마는 어땠어요?> 게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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