花雲의 詩/짧은 詩 2

무정한 입맞춤/<상사화>

花雲(화운) 2013. 3. 19. 18:01

무정한 입맞춤 *

 

 

낯선 이의 입술에

 

황홀해진 종이컵 *

 

밑바닥 단물까지 송두리째 주었으나

 

이내 버림받고 말았네!

 

 

2013.03.19

시집 <상사화> 게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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