花雲의 詩/화운의 童詩

냉이

花雲(화운) 2012. 11. 26. 07:46

냉이 

 

 

어머니께서 캐어오신 가을냉이

쟁반 위에 누워서

푸른 잎을 덮어쓰고 있다

아랫도리를 드러내기 부끄러웠는지

활짝 젖힌 이파리로

하얀 뿌리를 가리고 있다

 

 

2012.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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