花雲의 배움터/스승의 詩

퇴고推敲 / 홍해리

花雲(화운) 2012. 10. 11. 08:45


퇴고推敲 / 홍해리

 


자궁에 품고 있을 때나

세상에 드러내고 나서나

또는

시집 속에 위리안치해도,

 

양수에 둥둥 떠다니고 있는

영원한 미숙아

아직 태어나지 않은 시 아닌 시,

 

문을 밀거나

또는

두드리거나,

 

진화 중

또는

퇴화 중인,

 

나의 시는 퇴고 중.

 

 

'花雲의 배움터 > 스승의 詩' 카테고리의 다른 글

投網圖/ 홍해리  (0) 2020.03.08
시작 연습詩作鍊習/ 홍해리  (0) 2020.03.08
부치지 못하는 편지 / 임 보  (0) 2012.10.07
개구리 노래 / 홍해리  (0) 2012.09.14
젖통 / 임 보  (0) 2012.09.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