花雲의 詩/화운의 詩 4
볼 수 없으면
소리로 듣고
만져보아 느끼고
냄새로 알 수 있듯이
어둠이 가로막으면
앞으로 나아가기 위해
모든 감각을 다해 길을 찾아요
마음껏 볼 수 있어도
듣지 않고
만질 줄 모르고
향기 없으면
빛이 있어도
보지 못하는 것처럼
눈이 있은들 무슨 소용 있겠어요
2012.01.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