花雲의 詩/화운의 詩 4

눈 먼 者

花雲(화운) 2012. 2. 1. 04:17

 

 

눈 먼 者

 

 

 

볼 수 없으면

소리로 듣고

만져보아 느끼고

냄새로 알 수 있듯이

어둠이 가로막으면

앞으로 나아가기 위해

모든 감각을 다해 길을 찾아요

 

마음껏 볼 수 있어도

듣지 않고

만질 줄 모르고

향기 없으면

빛이 있어도

보지 못하는 것처럼

눈이 있은들 무슨 소용 있겠어요

 

 

2012.0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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