花雲의 詩/화운의 詩 4
마누라는
무서워서 못 쳐다보고
남의 여자는
보면 안돼서 못 쳐다보고
자기 엄마도
어려워서 바로 못 본다는 남자
술만 먹으면
떡이 되어
옆에 앉은 여인의
어깨를 빌려
세상모르게 잠든다더라
2012.01.28
시집 <상사화> 게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