벗[友]
이유를 묻지 않고
정도를 따지지 않고
받는 것보다
주는 것이 많아야 도리어
마음 편해지는
때를 묻지 않고
시간을 따지지 않고
생각 날 때마다
문 두드려도 두말없이
마음 열어주는
가는 길이 불편해도
부담을 마다하고
무거운 짐 덜어주는
생의 끄트머리에서
꼭 만나보고 싶은 사람
2011.03.13
시집 <엄마는 어땠어요?> 게재
'花雲의 詩 > 화운의 詩 3 ' 카테고리의 다른 글
천재수업 (0) | 2011.03.20 |
---|---|
개화(開花)/<노랫말> (0) | 2011.03.15 |
바람 부는 동안엔 (0) | 2011.03.10 |
안부 (0) | 2011.03.09 |
세외도원(世外桃源) (0) | 2011.02.2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