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 부는 동안엔
산과
들과
바다에 바람이 산다
나무 가지를 흔들고
꽃잎을 쓰다듬으며
물결을 일으켜 환호하지만
푸른 잎들 나부끼고
꽃향기 널리 퍼져나가
흥에 겨운 파도 춤추는 동안
쉬지 않고 달려가는 바람은
제 몸에 나는 수많은
상처를 홀로 견디고 있다
2011.03.10
'花雲의 詩 > 화운의 詩 3 '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개화(開花)/<노랫말> (0) | 2011.03.15 |
---|---|
벗[友]/ 1 (0) | 2011.03.13 |
안부 (0) | 2011.03.09 |
세외도원(世外桃源) (0) | 2011.02.26 |
계림(桂林) (0) | 2011.02.2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