花雲의 詩/화운의 詩 3
보고 싶을 때마다 볼 수 없어
마음에 그늘이 진다
그리워도 내색할 수 없어
드리운 그림자만 점점 짙어간다
궁금해질 때마다 살며시 꺼내어보면
밤하늘에 솟아오르는 한줄기 빛
쉽사리 잠 못 드는 밤
창문 열어 어둠 속을 올려다본다
2011.03.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