花雲의 배움터/詩와의 동행

청매/ 김혜숙

花雲(화운) 2010. 12. 24. 21:28


청매/ 김혜숙 

 

 

그대 어디서 와

누옥을 밝히시는가

 

산엔 눈 아직 덮혔는데

달빛에 그림같이 오신 임

옥보다 희기도 하네

 

남몰래 삭풍 이긴

고고한 향기

나그네 시린 발길 가슴 덥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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