花雲의 詩/화운의 詩 3
앞산 마루 올라서서
기다란 목 늘어뜨리고는
장에 가신 우리 엄마
언제 오시려나
뿌연 먼지 등지고
달려오는 버스를 기다리며
돈 벌러 가신 아버지
이제 오시려나
2010.10.10
시집 <엄마는 어땠어요?> 게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