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아리
제 몸을 이기지 못하여
만삭의 배를 끌어안고 양지 녘에 나앉았다
콩 자루 지고 장에 간 서방은
돌아올 생각을 아니하는데
정월에 담은 된장은 아주 곰삭아버렸네!
2010.04.28
시집 <엄마는 어땠어요?> 게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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