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의 손
하고 싶은 말을
입으로만 하는 게 아니다
손으로 하는 말
슬픔에 젖어 낙심하는 사람
어깨를 토닥이며 위로 해주고
반가운 사람 만나자마자
반가워서 얼싸안는 두 손
치솟는 화를 억누르지 못할 때는 어떠한가
불끈 쥐는 주먹에 분노가 끓는다
석별의 아쉬움에 흔드는 손길마다
가슴 적시는 훈훈한 정
생각 따라 움직이는 손끝에
그 마음이 속속들이 보인다
2010.0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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